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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를 보든, 연극을 보든, 뮤지컬을 보든, 전시회를 보든, 콘서트를 가든, 뭔가 보고 난 후에는 꼭 쓰겠다고 다짐했는데 몇줄 끄적이는 게 그리 귀찮을 줄이야... 따로 포스팅하지 않은 거 빼고 기억나는대로 써 봐야겠다는 일념으로 땜빵 포스팅. 먼저 작년 말에 본, 고흐전. 별 다섯에 별 넷. 제일 보고 싶던 꽃나무 시리즈가 안 온 건 좀 아쉬웠지만. 실제로 눈으로 보는 작품은 덧입혀진 물감과 붓질의 질감, 실제 캔버스의 크기와 그 안에 살아 꿈틀대는 색이 주는, 프린트 된 종이로 보는 작품에선 절대 느낄 수 없는 것이 있다. 이유는 영원히 알 수 없겠지만 '비탄에 잠긴 노인'이 주는 느낌이 참 처연하더라. 희안하게 파스텔 톤인 그 그림에서 왜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 모르겠다. 여튼간 물 건너 나가지 않고 한국땅에서 고흐를 볼 기회가 어디 또 오겠는가. 마지막으로 한번 더 봐야겠다. 미친키스. 박정환 씨 연기는 좀 ㄷㄷㄷ하시다. 게다가 내가 본 날, 피Show 연출하셨다.(저 놈의 생수병! 내가 일 낼 줄 알았어..-_-) 김무열 씬 점점 민폐 배우가 되가는 거 같다. 연극을 보러 온 건지, 무열군을 보러 온 건지, 그 놈의 빠순씨들 좀 작작 좀 해라. 니네 오빠, 니들 때문에 연기하면서 점점 더 쪼그라 드는 거 안 보이냐. 근데, 극 자체는 심하게 몰입이 안 되더라. 나는 저런, 소통 부재 혹은 소통 곤란의 인간들만 보면 심히 거부감이 일어서리. 같이 간 동생은 무지하게 잘 되던 거 같드만..;; 미스터 마우스. 다니엘 키스의 '앨저넌에게 꽃다발'을 원작으로 했다. 뭐 원작팬으로 각색이 좀 맘에 안 든다고는 말하고 싶다. 동양권으로 오면 뭐든 심하게 감상적이 되는 거 좀 그렇다.(그래도 일드판은 좋았다.) 하지만 전체적으로 음악도 좋고 연출도 좋았다. 배우들 연기도 좋고. 뭐. 이만하면 어익후 감사합니다죠 뭐. 박정환 씨 좋았심더. 나인. 에이... 필석 씨 걸로 봤어야 하는데, 못 봤다. 황정민의 귀도는 전현 귀도스럽지 않아서 눈꼽만큼도 몰입이 안 된다. 죄송하다. 부잣집, 귀한 도련님이어야 하는 귀도님하를 하시기엔 황정민 씨 너무 서민스러우시고 시골스러우시다...;;;; 게다가 노래도... 뮤지컬 너무 오래 쉬셨다. 피크닉. 시메가 좀 엉성했다. 그래도 참 유쾌한 공연이었다. 조명도 나름 머리 써서 썼고.ㅎㅎ 비보잉 공연도 이 정도면 정말 볼만하다. 스위니 토드. 오오. 역시 손드하임이라는 생각이다. 그런데 나는 어쌔신 쪽이 좀 더 맞는 거 같다. 두번 볼 생각은 안 들더라. 류배우님이야 뭐...ㅎㅎ 더 이상 평가가 필요없는 분이고. 개인적으로 홍광호 씨 좋았다. 옭. 당신 맘에 드는 걸, 이러고 나왔..;; ..아아.. 더 기억이 안 나....;;; 영화랑 콘서트 빼고도 달달이 서너개 씩 봤는데 왜 기억이 안 나는 거야...-_-;;;;; 쁘라스, 각트 등등등 외국 아티스트들 공연...;;;도 봤는데 기억이 안 나...;;; 치매 초기증상이다...;;; 재미는 있었어...;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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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, 예..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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